20대에 정확히 뭘 해야할지 몰랐고 하고 싶은거도 없었다. 학교를 매우 성실하게 다녔고  아주 평범한 사람이였다.  대학졸업후 당장 돈을 벌어야 했기에 그저 그런 회사에 입사했고 그렇게 떠돌아 다니다 보니 직업 전문성에 연관된 경력이 하나도 없다. 

 

5년 전에 최저 임금받으면서 세무사 사무실에 들어가서 일했으면 경력이라도 인정 받아 이직이라도 했을 텐데 라는 생각도 해봤지만 지금 당장 당시로 돌아간다 해도 너무 박봉이라  시작하지 못했을 듯 하다.

 

20대에 대기업을 다니다 더 재미 있는 일을 하고 싶다고 그만 두고, 해외에 나가서 서비스 업종에서 일을했다.  30살 넘어 귀국하니 막상 할게 없기에 10명 이하 소규모 기업에서 시작하게 된 경리일...

 

친구들은 10년 넘게 한 회사를 다녀서 돈도 모으고 대기업에서 차장님까지 됐는데  난 왜 이리 계획 없이 살았는지...  지금 와서 후회 하면 무엇하리.

 

입사 하자마자 6개월만에 과장 승진, 소규모 중소기업 경리직 급여 받는데, 과장이니깐 그 만큼 책임감 갖고 일하라고 한다.

 

그렇게 혼자서 경리, 인사,총무등 일하며 4년이 지나갔고, 이마에 신경질 주름이 깊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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